총 51만8677명 지원…졸업생 약 11만명

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EBS 연계율 50%

자가격리자·유증상자 온라인 시험…30일 성적 통지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202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202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9월 모의평가(모평)가 1일 오전 전국 2138개 고등학교와 43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이번 시험은 올해 수능 전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 시험으로, 수능과 시험성격과 출제영역, 문항수가 같다. 특히 시·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와 달리 졸업생도 시험에 참여하는 만큼, 향후 입시전략과 수능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올해 11월18일 치러질 수능은 처음 문·이과 통합형으로 출제된다.

국어와 수학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된다. 수험생들은 문·이과 계열 구분없이 공통과목과 자신이 고른 선택과목 1개에 응시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전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선택이 가능하며, 제2외국어와 한문영역에는 절대평가가 도입됐다.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에 대해 “학교에서 얼마나 충실히 학습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췄으며,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또 영역별 특성을 반영해 국어·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 안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사회·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평가원 관계자는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율은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됐다.

영어영역은 지문을 그대로 가져오는 직접연계가 사라지고 연계 교재 지문과 주제·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하는 간접연계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51만8677명으로, 재학생이 40만9062명, 졸업생 등이 10만9615명이다. 지난해 9월 모평 보다는 지원자 수가 3만1300명 늘었다. 재학생은 225명 줄어든 반면, 졸업생 등은 3만1555명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와 자가격리자 등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생은 온라인으로 모의평가를 봤다.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답안을 입력 후 제출하면, 별도의 성적을 제공한다. 온라인 응시자의 성적은 응시생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이달 30일 성적이 통보되며,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모의평가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