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수 위원장 등 1일 對국회 기자회견
“노동자·민생 우선되는 예산·국감 돼야”
“건보공단 이사장·정의선 국감 불러야”
보건의료·지하철 노조 파업 등 현안 해결 촉구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일 “국회가 대선과 정쟁에 매몰된다면 총파업 투쟁을 통해 위력적이고 강력한 투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열린 대국회 요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노동자 권리를 위해 노동법이 개정되고 정의롭게 예산이 편성되도록, 국회의 감시가 빛을 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 위원장은 “국회는 기후위기와 산업전환을 위해 8조원 넘는 예산을 기업과 재벌에 배정하면서 노동자에게는 5000억원만 배정하는 불평등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국정감사도 정쟁이 아닌 민생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는 “비정규직 직접고용을 이행하지 않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불러 야단치고, 현대제철·현대위아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불러야 한다”며 “재벌에게 고통 분담을 강제하는 국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시작하는 정기국회에 3가지 주요과제 해결과 보건의료노조·서울지하철노조 파업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3가지 과제는 10월 20일 총파업 의제이기도 한 ▷비정규직 철폐·노동법 전면개정 ▷정의로운 산업전환·일자리 국가보장 ▷주택·의료·교육·돌봄·교통 공공성 강화 등이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주택·의료·교육·돌봄·교통·물류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없어서 안 될 서비스다. 이런 보편적 기본 서비스를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그렇게 하겠다고 얘기했던 정부”라며 “정책으로, 예산으로 답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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