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부동산업체 설문결과...실내·외 공간 확보 중시

아시아 국가는 실내 공간 집중...재택근무 영향

응답자 대다수 “집값 1년 내 인상할 것으로 기대”

재택근무를 하는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재택근무를 하는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가 확대된 가운데 이사의 주요 동기가 더 많은 공간의 확보를 위해서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가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22일까지 40여개국, 900여명의 고객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9%가 “팬데믹 이후 이사를 했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이사한 사람의 22%가 ‘더 많은 실외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19%는 ‘더 많은 실내 공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실내 공간’을 거론한 응답자가 많았고 유럽과 호주는 ‘실외 공간’ 확보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었다.

나이트 프랭크는 이 조사 결과를 분석한 ‘2021 세계 구매자 조사(Global Buyer Survey)’ 보고서에서 “대부분 국가가 봉쇄령을 시행한 점을 감안하면 더 많은 공간 확보가 집 구매자의 최우선 고려사항이 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 중 또 다른 20%도 “향후 1년 이내 이사를 할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향후 주택을 구매할 때 중시할 요소(복수 응답)로는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 접근(71%), 재택근무 가능(67%), 더 많은 실외 공간(66%), 더 많은 실내 공간(59%), 자연경관(55%) 등 순으로 답했다.

집값 인상에 대한 응답도 긍정적이었다. 응답자의 64%는 자신의 현 주택이 앞으로 1년간 가격이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설문 조사 때는 56%가 집값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올해는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yooh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