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세워놓은 오토바이를 일면식 없는 노인이 가속장치를 잘못 조작해 사고가 났다는 배달기사의 사연에 노인 측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올라온 것으로, 당시 영상에는 한 노인이 오토바이 가속장치를 조작하는 바람에 오토바이가 갑자기 튕겨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피해자는 이후 노인의 아들이 전화해 '아버지가 놀랐다'며 보험을 통한 보상을 요구했다고 주장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3일 한문철TV는 "그 사건에는 우리가 몰랐던 진실이 있었다"며 새 영상을 올렸다.
노인의 아들은 한 변호사 측에 "악의적으로 영상이 나왔다"고 밝혔다.
노인 측에 따르면 당시 노인은 식사를 하다 잠시 바람을 쐬러 나왔고,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가 흔들리면서 쓰러질 것 같자 이를 잡아주려 했다.
실제 노인의 아들이 한문철TV에 제공한 영상을 보면 노인이 배달기사가 배달통에 물건을 싣는 동안 오토바이가 휘청이며 쓰러질 것 같은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한 변호사는 이어 배달기사와 전화 통화를 했다. 배달기사는 "할아버지가 도와주시려는 것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노인의) 아들과 전화하면서 죄송하다고 얘기했다"며 "오해는 만나서 풀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도와주려는 분한테 수리비 받기가 좀 그래서 라이트 깨진 것 20만원만 받았다"고 설명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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