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지원자 50만9821명…재수생 26.4%
올해 문ㆍ이과 통합 첫 ‘수능’
‘화법과 작문’ㆍ‘확률과 통계’ 과반 선택
아랍어Ⅰ선택 25.7%…여전히 많아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해 11월18일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다시 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보다 3.3% 늘어났다. 또 문·이과 통합 첫 수능 시험에서는 국어에서 ‘화법과 작문’, 수학에서는 ‘확률과 통계’를 지원한 수험생이 절반을 넘어섰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3일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50만9821명으로 지난해(49만3434명)보다 1만6387명(3.3%) 늘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응시자 50만 명 선이 붕괴했지만, 올해 다시 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고3 수험생이 감소함에 따라 올해 재수생이 줄어들어야 하지만,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확대와 의대 모집인원 증가, 약대 학부 신입생 모집 등으로 재수생이 소폭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수능 지원자 비율은 재학생이 70.8%였으며 졸업생이 26.4%, 기타 지원자가 2.8%였다. 졸업생 비중은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27%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소폭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26만1350명(51.3%), 여학생이 24만8471명(48.7%)이었다.
관심을 모았던 선택과목에서는 국어의 ‘화법과 작문’, 수학의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수험생이 과반을 넘어섰다.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 취지에 맞춰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된다.
국어에서 수험생들은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문제를 푼 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골라 시험을 본다. 학에서는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으로 ‘수학Ⅰ, 수학Ⅱ’를 보고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택해 시험을 치른다.
평가원은 영역별로 공통과목에서 75%, 선택과목에서 25%를 출제한다.
국어 영역 지원자 가운데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수험생은 70.6%(35만7976명), ‘언어와 매체’는 29.4%(14만9153명)로 집계됐다. 수학 영역에서는 ‘확률과 통계’(53.2%·25만7466명), ‘미적분’(38.2%·18만4608명), ‘기하’(8.6%·4만1546명) 순으로 선택자가 많았다.
탐구 영역 지원자 49만8804명 중에서는 사회·과학탐구 선택이 98.7%(49만2442명), 직업탐구는 1.3%(6362명)였다.
탐구 영역에서 선택 가능한 최대 과목 수인 2과목을 선택한 지원자가 49만6247명으로 탐구 영역 선택자의 99.5%를 차지했다.
또 사회·과학탐구 지원자 중 32.5%(15만9993명)가 ‘생활과 윤리’를 선택했으며, 직업탐구 영역 지원자 중 95.3%(6061명)가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선택했다.
이 밖에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아랍어Ⅰ’ 지원자(25.7%·1만5724명)가 가장 많았다.
평가원 관계자는 “아랍어Ⅰ지원자가 지난해 68%에서 올해 25%로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인원”이라며 “졸업생들이 다른 과목으로 변경하지 못해 그대로 응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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