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의 남자들’ 1인 시위에 보수 유튜버들 몰려와

20여명 뒤엉켜 경찰 출동…연행된 사람 없어

지난 7월 서울 종로구의 한 서점 외벽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그려져 논란이 되자 한 건물 관계자가 벽화의 글자를 페인트로 지우고 있다. [연합]
지난 7월 서울 종로구의 한 서점 외벽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그려져 논란이 되자 한 건물 관계자가 벽화의 글자를 페인트로 지우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자택 앞에서 열린 1인 시위에 보수 유튜버들이 몰리는 소동이 빚어졌다.

여성 A씨는 10일 오후 4시께 윤 전 총장의 자택 앞에서 ‘김건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와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남녀 사생활이나 치정 관계는 궁금하지 않다”면서도 “문제는 김건희와 (윤 전 총장의) 장모가 검찰권력을 이용해 배를 채웠느냐는 것이고, 이런 의혹이 사실이라면 국정농단 저리 가라 하는 검찰 농단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일 윤 전 총장 캠프가 있는 종로구 이마빌딩에서 ‘쥴리 벽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오후 4시 10분께 주변에 있던 보수 유튜버 8명이 A씨를 둘러싼 채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고함을 지르고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들은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오후 4시 17분께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이들을 떼어놓으려 했지만, 아크로비스타 앞 인도와 차로에는 한때 20여명 가까운 유튜버가 뒤섞여 소란이 벌어졌다.

일부는 확성기를 들고 “윤석열이 그렇게 무서우냐”고 고함을 지르거나 욕설을 주고받기도 했다.

갑자기 벌어진 소동에 주민들이 항의하는 일도 벌어졌다.

경찰이 유튜버들에게 귀가시키면서 소동은 오후 4시 30분께 끝났다. 이날 법 위반 사항은 발견되지 않아 연행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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