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8월 수출입물가지수
전년동월대비 21.6%↑
전월대비론 0.6% 올라 넉달째 증가세
수입물가 상승률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물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욱 커지게 됐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6% 상승, 4개월 연속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론 21.6% 증가로 6개월 연속 오름세가 지속됐으며, 상승폭은 2008년 12월(22.4%) 이후 가장 높다. 지수 절대 수준(120.79)은 2014년 4월(120.89) 후 7년 4개월 내 최고 기록이다.
한은은 국제유가 하락에도 화학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천연가스와 유연탄이 각각 전월대비 3.8%, 3.3% 올랐고 아연도금강판은 13.9% 상승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탄·석유제품은 1.0% 하락했다. 지난달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4.7% 하락한 영향이다.
8월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1.0% 상승, 9개월 연속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론 18.6% 증가하면서 7개월째 오름세가 이어졌다.
수출물가 상승은 제1차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주도했다. 품목별로 보면 D램이 전월대비 1.4% 올랐고 냉연강대는 19.1% 상승했다.
한은은 수출 물가 상승 배경에 대해 “원·달러 환율 상승 및 수요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서경원 기자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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