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 영국서 15분간 비행

전기 동력 및 추진 시스템 데이터 수집

eVTOL 및 근거리 여객기에 적용 가능

롤스로이스의 순수 전기 비행기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 비행중인 롤스로이스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롤스로이스 제공]
롤스로이스의 순수 전기 비행기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 비행중인 롤스로이스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롤스로이스 제공]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롤스로이스의 순수 전기 비행기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

29일 롤스로이스는 자사의 순수 전기비행기인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Spirit of Innovation)’이 지난 15일 14시 56분(영국 현지시간, BST)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비행기는 항공기용으로 조립된 배터리 팩 중 가장 전력밀도가 높은 강력한 400㎾(500+hp) 전기 파워트레인을 동력으로 사용한다.

이 항공기는 키네틱(QinetiQ)이 관리하는 영국 국방부 산하 보스콤 다운(Boscombe Down) 비행장에서 이륙하여 약 15분 동안 비행했다. 이번 첫 비행은 항공기의 전기 동력 및 추진 시스템에 대한 유의미한 성능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진행됐다.

ACCEL(Accelerating the Electrification of Flight) 프로그램에는 전기 모터 및 컨트롤러 제조업체인 야사(YASA)와 항공 스타트업인 일렉트로플라이트(Electroflight)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수직이착륙 전기 비행기(eVTOL) 또는 근거리 여객기(Commuter Aircraft)든 관계없이 고객의 플랫폼을 위한 완벽한 전기 추진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이러한 새로운 시장을 위해 ACCEL 프로젝트 기술을 활용하여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에어택시(Air-Taxi) 배터리에서 요구되는 특성은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을 위해 개발 중인 것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 롤스로이스의 설명이다. 롤스로이스의 세계 기록 목표인 시속 300마일 이상의 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롤스로이스와 항공기 제작사인 테크남(Tecnam)은 현재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큰 지역 항공사인 위데뢰에(Widerøe) 항공과 협력하여 2026년에 유료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지역 통근을 위한 완전 전기 여객기를 개발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6월, 탄소 배출량 중립(Zero Carbon Emission)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은 롤스로이스가 활동하고 있는 세계 경제의 핵심 분야에 대한 탈탄소화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이다. 롤스로이스는 2030년까지 신제품에 대한 탄소중립을 준수하고, 2050년까지 운영 중인 모든 제품에 대한 탄소중립을 준수할 계획이다.

롤스로이스의 워렌 이스트(Warren East) CEO는 “ACCEL 팀과 롤스로이스는 탄소중립 이행의 경제적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술 혁신을 도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위해 개발된 첨단 배터리 및 추진 기술은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시장을 위한 흥미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실현하고, ‘항공의 탄소중립(Jet Zero)’을 현실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