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국민의힘 대선병 걸려 비난

윤호중(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국회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중(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국회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대선병에 걸렸다’며 맹비난 했다. 국정감사 기간 중 경기도와 성남시를 찾아가 ‘자료를 내놓으라’고 요청한 행동에 대한 비판이다.

윤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대선 병에 걸리면 약도 없다는데 지금 국민의힘이 딱 그렇다. 일하는 국감을 팽개치고 대선에 대한 병적 집착이다. 중증 대선병에 걸린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중증 대선병의 증상은 세가지가 있다. 첫번째가 건망증이다.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잊어버렸다. 민생 국감을 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한 사실조차 까맣게 잊었다. 공당이란 사실도 잊은 것 아닌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두번째가 무기력증이다. 일을 하려들지 않는다. 지금까지 아무일도 안하셨는데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아무일도 안하겠다 큰소리를 친다. 야당의 침대 정치를 바라보는 국민들이 피곤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번째가 폭력성이다. 국감 첫날부터 피켓시위로 조직적 국감 방해에 나서더니 급기야 어제는 성남, 경기도를 찾아가 윽박지르고 있지도 않은 자료를 내놓으라 겁박한다. 참 심각하다”며 “정기국회 정상운영과 민생국감을 위해 생떼를 인내하고 있지만 더이상 인내 해야 할 지 걱정이다. 최대한 야당 입장을 경청하겠으나 국회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이재명 후보 또한 경기지사로서 책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남은 어제 기준 167건의 자료를 제출했고 나머지 자료도 준비중이라고 한다. 국가위임사무도 아닌 자치사무 자료를 다짜고짜 찾아가서 내놓으라는 야당의 국감 갑질”이라며 “밑도끝도없이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상습적 무단이탈과 적반하장식 고소고발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