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안나린(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날 선두를 지켰으나 임희정(22)에게 같은 자리를 허용했다. 안나린은 22일 부산 기장군 LPGA인터내셔널부산(파72 6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서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안나린과 함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출신 임희정은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쳐서 6계단이나 순위를 올려 리더보드 꼭대기를 나눴다. 2년 전 이 대회 연장전 끝에 2위로 마친 대니얼 강(미국)은 4언더파 68타를 쳐서 3타를 줄인 전인지(27)와 공동 3위(10언더파 134타)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세계 골프랭킹 2위인 고진영(26)은 버디만 8개를 잡고 64타를 쳐서 5위(9언더파)로 올라섰다. 2주전 코그니전트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면서 LPGA투어 통산 10승을 거둔 고진영은 이 대회 1라운드에서 71타를 쳐서 원조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의 연속 60타대 기록(14번) 경신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시즌 4승과 함께 세계 1위로의 복귀 가능성은 남겼다. 유해란(20)이 2언더파 70타를 쳐서 3언더파를 친 호주교포 이민지와 공동 6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장타자 김아림(26)은 1언더파 71타를 쳐서 3타를 줄인 김지현(29), 박주영(31),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공동 8위(7언더파)로 마쳤다. 미국서 12승을 올린 ‘역전의 승부사’ 김세영(27)이 이븐파 72타를 쳐서 공동 15위(5언더파)로 순위가 하락했다. 세계 골프랭킹 3위 박인비(33)는 한 타를 줄여 공동 36위(3언더파)로 순위가 9계단 하락했다.
이가영(22)이 6번 홀(파3 163미터)에서 8번 아이언으로 샷을 해 홀인원을 잡았다. 3년 차 이가영은 지난 2019년 하나금융챔피언십에 이어 LPGA투어에서는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홀인원 외에도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44위(2언더파)로 순위를 20계단 끌어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인 장하나(29)는 3타를 줄여 공동 52위(1언더파)다. 초청 선수로 나온 박성현(28)은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59위(이븐파)에 그쳤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1988년 구옥희의 첫승 이래 LPGA투어 통산 한국 선수의 200승을 완성한다. 톱10에 드는 11명 중에 8명이 한국 선수인 가운데 대 기록 작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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