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 9000억·전문대 3000억 증가
학령인구 감소에다 등록금 동결이 13년째 이어지면서 많은 대학이 재정난을 호소하고 있지만, 올해 사립대학의 수익용 기본재산은 지난해보다 1조2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대학이 보유한 토지 공시가격이 올라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9일 발표한 ‘2021년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년제 사립대학이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은 10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용 기본재산은 사립학교의 경영에 필요한 재산 중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재산으로, 대학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보유하는 재산이다.
이에 따라 대학설립·운영 규정에 따른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도 지난해(71.4%) 보다 10.4%포인트나 급등했다. 수도권 4년제 대학들의 재산 확보율은 전년보다 11.4%포인트 대폭 증가한 90.7%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4년제 대학도 전년보다 8.9%포인트 올라 69%를 기록했다.
전문대 역시 사립대 수익용 기본재산이 올해 2조3000억원으로 3000억원 늘어, 확보율도 100.9%로 18.5%포인트 뛰어올랐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법인이 토지나 자산을 많이 보유한 만큼, 공시지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일반·교육대학에서 전임 교원이 맡는 강의 비율이 2년 연속 하락했다. 올 2학기 전임교원의 강의 비율(개설 강의 학점 기준)은 66.3%로, 지난해 2학기 보다 0.4%포인트, 2019년 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장연주 기자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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