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핵심 4인방 등도 함께 고발해

김만배·머니투데이 사주엔 청탁금지법 위반혐의 고발

“유동규·유한기, 황무성 사직서 위조 여부 검토 요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29일 경기도 성남시 한 호텔에서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29일 경기도 성남시 한 호텔에서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핵심 4인방(유동규·김만배·남욱·정영학) 등이 검찰에 추가 고발됐다.

시민단체 사법준비생모임(사준모)은 이재명 후보와 함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이른바 대장동 ‘핵심 4인방’을 부패방지권익위법상 업무상비밀이용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김씨와 머니투데이 사주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유 전 본부장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을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앞서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로부터 고발을 받아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사준모는 지난달에도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퇴 종용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유한기 전 본부장 등을 고발했다.

사준모는 “황 전 성남도개공 사장으로부터 강제로 사직서를 제출받은 날 화천대유가 설립되고 그로부터 1주일 후 대장동 민간개발사 사업이 공고, 김만배 등이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 접수 하루 만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이 같은 배경에는 이재명과 유동규가 대장동 관련 정보를 화천대유 관련자들에게 제공해 막대한 이득을 얻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머니투데이 기자였던 김씨와 사주인 홍씨를 청탁금지법 위반죄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선 “김씨가 같은 언론사에 근무한 사실이 있는 홍씨에게 수십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금전을 빌려줬고 홍씨는 모두 변제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들 사이에 적정한 이자가 오갔는지는 수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황 전 사장의 사직 압박 의혹에 대해서는 “황 전 사장은 2015년 2월 6일에 자신의 사직서에 서명한 사실만 있지 그해 3월 11일에 기명날인 사실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기명날인이 있는 황 전 사장의 사직서가 유동규·유한기에 의해 위조된 사무서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hop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