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입주 청소를 엉터리로 해놓고 환불을 요구하자 무단으로 침입해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놨다는 사연에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입주 청소 불렀다가 집 도륙당한 후기"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인생 첫 집 마련에 리모델링하고 기쁜 마음으로 입주 청소를 불렀으나 집이 '도륙' 당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 업체와 입주청소를 계약했고, 현장에서 보내주는 사진을 보고 만족했다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저녁 회식 중 갑자기 인테리어 업체가 전화를 걸어와 집에 와봐야 한다는 말에 귀가했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자마자 양말을 신고 있었음에도 까끌까끌함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집안에는 먼지가 눈에 보일 정도였고 도배풀이 가득했다. 도배지도 훼손된 상태였다. 글쓴이는 "문틀도 닦이지 않았고 화장실 문 비닐 제거도 엉망, 문틀 구석도 깨고 갔다. 터닝도어 필름도 손으로 뜯어 비닐이 죄다 울었다. 청소할 때 쓴 걸레도 놓고 갔다"고 설명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이후 업체의 대응이다. 환불을 요구하자 해당 팀장은 "'청소하는데 뭐가 그리 불만이냐'고 말했다"고 글쓴이는 밝혔다.
이날 밤 글쓴이는 인테리어 업체로부터 또 다시 연락을 받았다. 다시 부른 적이 없는 청소 업체가 몰래 집에 들어온 것이다. 글쓴이는 "인터레이 사장님이 '(청소 업체가) 들어와 청소하고 있다. 여기저기 청소를 부탁했는데 여전히 잘 안 된 상태로 가버렸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집에 도착한 글쓴이는 터닝도어가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
현재 업체는 집에 와서 직접 확인한 후 환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라고 글쓴이는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경찰서에 신고하려다 환불 입장을 지켜보려 참고 있다"며 "지금은 업체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본사도 모른 척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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