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 매장에 스테이크용 공급

풀무원이 해외 시장과 대체육 시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미국 웰빙푸드 레스토랑 체인에 자체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을 입점시키며 해외 대체육 수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풀무원은 콩 단백질로 만든 식물성 대체육을 미국 현지법인 풀무원USA를 통해 미국 웰빙 레스토랑 체인 와바그릴(WaBa Grill) 200여 개 매장 전점에 입점시키고 미국 내 식물성 대체육 판매를 본격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풀무원이 미국에 첫선을 보인 식물성 대체육은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조직단백(Textured Vegetable Protein)을 바탕으로 국내 풀무원기술원이 연구 개발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핀스(SPINS)에 따르면 2020년 미국 식물성 대체육 시장의 규모는 14억 달러로 2019년 대비 45% 신장했다. 미국 인구의 약 6%가 비건 또는 채식주의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건강·환경·동물 복지를 고려해 육류 섭취를 줄이려는 플렉시테리안이 식물성 대체육 소비자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미국 식물성 대체육 시장은 앞으로도 큰 폭의 확대가 예상된다.

풀무원은 스테이크용 대체육으로 차별화를 꾀해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비욘드미트, 임파서블푸드 등 미국 업체의 패티·소시지 위주의 대체육과는 달리 스테이크에 최적화된 형태와 현지 입맛에 맞게 개발한 숯불 바비큐 풍미로 차별화한다는 것이다.

와바그릴은 미국에서 풀무원이 공급한 식물성 대체육을 원재료로 3종의 스테이크 메뉴를 개발하여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플랜트스파이어드 스테이크’로 불리는 이 메뉴는 스테이크 덮밥, 스테이크 야채 덮밥, 스테이크 정식 등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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