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뇌물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본부장
10일 예정 첫 공판…검찰 기일 변경 신청
법원, 2주 연기해 2주 뒤 열기로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배임과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재판이 연기됐다.
9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법원은 10일로 예정됐던 유 전 본부장의 첫 공판을 24일 오전 10시로 기일변경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법원의 결정은 전날 검찰에서 유 전 본부장의 첫 공판을 연기해 달라는 내용의 기일변경신청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검찰의 기일변경 신청은 최근 유 전 본부장에 대한 배임 혐의 추가 기소에 따른 재판 준비와, 수사팀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관리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3년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제공 등 대가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3억52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화천대유자산관리대주주 김만배 씨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에 최소 651억원 이상의 배당·분양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자 중에서는 처음으로 지난달 3일 구속돼 같은달 2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약속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이달 1일에는 특가법상 배임,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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