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전직 검찰총장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나섰다.

13일 YTN 보도에 따르면 전 골프장 직원 A 씨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골프장 회장이자 전 검찰총장 B 씨는 인터뷰를 자청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B 씨는 해당 여성의 퇴직을 말리려고 방에 찾아간 건 맞지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은 결코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1년이 지난 뒤 이제야 문제 삼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또 여직원 기숙사를 찾아간 것에 대해서는 “우리 (안내데스크) 직원들이 자주 그만뒀다. 마지막으로 설득하려고 간 거고… 고생하면 가끔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5만 원씩을 수시로 준다”고 해명했다.

이에 A 씨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B 씨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실제로 성추행을 했으며, 그 여파로 A 씨는 우울증을 앓았고 아버지까지 쓰러졌다는 것. A 씨 측 관계자는 “회장이라는 사람이 말단 직원 그만둔다고 일 잘한다고 야밤에 찾아가는 회사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지난 11일 A 씨는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성폭력수사대에 B 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6월 밤 10시쯤 B 씨가 여직원들만 사는 골프장 기숙사 방에 찾아와 샤워하고 있던 자신을 밖으로 나오게 한 뒤 강제로 껴안고 볼에 입 맞추는 등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