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아 헤럴드경제 라스트포레스트 취재팀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제공]
이정아 헤럴드경제 라스트포레스트 취재팀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헤럴드경제 이정아 기자 등 7명(팀)이 ‘2021 올해의 의과학취재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이영완)는 15일 2021 과학언론상 수상자를 15일 발표했다. 

협회는 올해의 의과학취재상 수상자로 8팀을 선정했다. 환경 부문은 헤럴드경제 ‘라스트 포레스트’ 취재팀(이정아, 김성우, 신보경, 안경찬, 허연주, 박이담, 변정하)이 수상하게 됐다.  

헤럴드경제 라스트 포레스트 취재팀은 기후변화에 대한 잘못된 주장을 검증한 ‘라스트 포레스트: 기후변화 회의론에 대한 회의론’ 시리즈 보도를 통해 기후변화 회의론자들의 주장에 대한 오류를 검증하는 사실들을 제시,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협회 측은 “이 기자는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사실 검증을 통해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세력에 대한 주장을 반박하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오류를 바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라스트 포레스트 시리즈물은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많이 본 기사, 숏다큐멘터리, 인터랙티브 페이지 등 다양한 형태로 400만 회 이상 전달됐다”라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 회의론 관련 문서 내용(나무위키)이 자발적으로 수정되는 등 팩트체크를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는 “과학 기자의 시선이 국민의 생활 속으로 깊숙하게 파고 들어가야만 한다”라며 “국민과 함께 역동적인 삶을 개척하는 선봉에 서야 한다는 사명감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기자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에는 석상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이준이 부산대학교 기후과학연구소 교수,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홍정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 책임연구원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자상 수상자는 협회 회원 기자 3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했다.

석상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석좌 교수.[한국과학기자협회 제공]
석상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석좌 교수.[한국과학기자협회 제공]

석상일 교수는 이종접합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개념을 세계 최초로 제안했으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발전 효율에서 국제 공인 세계 최고 기록을 5번 경신했다. 지금도 세계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준이 교수는 지난 8월 공개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1실무그룹 6차보고서의 총괄주저자로 지난 3년 반 동안 집필을 주도하고,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미래 기후 전망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최재욱 교수는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위원장과 과학검증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코로나19 대유행 과정에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감염병 정보를 제공했으며, 우즈베키스탄 코로나19 국가자문관으로 활동하면서 감염병 국제협력사업도 주도했다.

홍정주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실험할 수 있는 영장류 모델을 국내 최초, 세계 네 번째로 개발했다. 코로나19와 백신 관련 언론 취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거짓 정보를 방지하는 데 기여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