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역전의 여왕’ 김세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펠리컨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첫날 선두에 2타차 2위로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김세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 63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첫 홀부터 3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낸 김세영은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 14번 홀에서 10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나머지 홀에서 파를 적어냈다. 경기를 마친 김세영은 “처음 세 홀을 버디로 시작하며 출발이 좋았고 14번 홀 이글도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같은 조 선수들이 모두 잘 쳐서 좋은 성적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우승 경험이 있는 김세영은 “아침에는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았는데 오후로 갈수록 불었다”며 “남은 사흘간 오후에 경기를 치를 것 같은데 바람을 잘 이용하는 게 중요할 것 같고 그린 공략에 신경쓰면서 플레이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한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13승과 함께 7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은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의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며, 3번 톱10에 들었다.
김세영과 같은 조의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단독 선두로 내달렸다. 역시 동반조였던 렉시 톰슨(미국)운 5언더파 65타를 쳐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대니엘 강(미국) 등과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글 하나와 버디 하나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서 공동 14위다. 그는 현재 평균 타수 69.615타로 4위인데, 남은 대회에 모두 출전해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평균 타수 1위에 올라 베어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1~3위 선수들은 규정 라운드수(70번)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계 랭킹 2위 고진영(26)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세계 랭킹 1위인 넬리 코다(미국)와의 포인트 차이가 0.004점 차에 불과해 이번 시즌 남은 2개 대회에서 탈환을 노리는 상황이다. 그는 올해의 선수(176점)와 CME글로브 레이스(3천400.15점)에서 1위, 상금은 2위(195만6415달러)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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