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민감한 中 Z세대서 큰 호응
베버리지웨어 전체 매출 88% 차지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락앤락(대표 김성훈)이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光棍節)에서 매출 대박을 쳤다.
락앤락은 12일 올해 광군제에서 매출 6044만 위안(한화 약 103 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위안화 기준 22.7%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중국 내 소비 둔화가 지속된 상황에서도 락앤락 최초로 위안화 기준 6000만 위안, 한화 100억 원을 초과하며 7년 연속 매출 신장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락앤락은 이번 광군제에서 글로벌 대표 모델 ‘공준(龚俊·공쥔)’을 전면에 내세워 베버리지웨어가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락앤락은 디자인에 민감한 중국의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를 겨냥해, 제품의 기능적인 면과 함께 디자인 특징을 강조하는 영상을 지난 9월부터 공준 웨이보 등을 통해 선보였고, 2030 여성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지난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사전 예약 판매에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 하반기 중국 시장 주력 제품인 ‘실루엣 텀블러’는 지난 10월 20일 최초로 티몰 기함점에서 사전 예약 판매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1분 만에 약 12만 개 판매고를 달성했다. 이는 작년 사전 예판 당시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러한 사전 예약 판매의 성과는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본행사까지 이어져, 광군제 기간 동안 티몰 매출은 전년 대비 24.5% 상승했다. 특히 기함점(23%)뿐 아니라 도매상(26.1%) 역시 성장했다. 징동닷컴 역시 13.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베버리지웨어 카테고리가 총 매출의 88.2%로, 가장 많은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특히 휴대성이 좋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심미성까지 갖춘 ‘실루엣 텀블러(일명, 수수 텀블러)’가 학생, 직장인 등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끌어 락앤락 베버리지웨어 판매 실적의 44%를 기록, 전체 베버리지웨어 성장(43.7%)을 견인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로 홈쿡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프리미엄 내열유리용기 ‘탑클라스’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BAUM 쿡웨어 시리즈’ 등이 이번 광군제에서 높은 관심을 얻었다.
락앤락 중국총괄 김용성 전무는 “이번 광군제에서는 중국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젊은 세대를 공략해, 특히 중국 시장 주력 제품인 실루엣 텀블러와 댄디 텀블러를 중심으로 베버리지웨어의 매출 상승이 돋보였다”며 “향후에도 베버리지웨어뿐 아니라, 식품보관용기와 쿡웨어, 소형가전 등 4대 주력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해 중국 내 시장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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