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수, 법정 출석하며 ‘묵묵부답’
윤석열 배우자 김건희 씨 관여 여부 가려야
영장 발부될 경우 조사 불가피할 듯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권오수 회장이 3일 구속기로에 섰다. 결과에 따라 윤석열 국민의힘 배우자인 김건희 씨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청구된 권 회장의 구속심사기일을 열었다.
권 회장은 이날 10시 10분께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에 들어섰다. 그는 ‘주가조작 혐의 인정하는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김건희 씨와는 알고 지내는 사이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권 회장 측은 주가조작 범죄혐의들에 대해 검찰이 충분한 소명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 검찰이 문제삼는 주가조작의 시점이 2010~2011년이었다는 점에서 공소시효가 지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권 회장은 도이치모터스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로 근무하며 주가 부양을 위해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주가 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권 회장이 주변에 회사 내부 호재성 정보를 알려주면서 주식 매매를 유도한 뒤 자신이 직접 관리하는 계좌로 허수 매수주문을 내거나, 외부 세력을 ‘선수’로 동원해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권 회장이 2009년 12월부터 약 3년간 도이치모터스 주식 636억여원 어치를 직접 매수하거나 불법 유도행위를 통해 고객들에게 매수하게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권 회장과 공모해 주가 조작에 가담한 투자회사 대표 이모씨 등 3명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부장 유영근)에서 열린다.
도이치모터스 수사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관여 의혹에 대한 고발장 접수로 시작됐다. 김씨는 주가 조작 과정에 자금을 대 특혜성 거래로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권씨가 구속될 경우 검찰은 김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자금을 대고 대가를 받은 것인지, 실제 공모관계가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sang@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