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에 개최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피해여성을 추모하기 위한 포스트잇이 붙었던 강남역에서 이번엔 여성폭력 추방을 위한 플래시몹 행사가 열린다.
서울여성회는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인 오는 25일 오후 7시 강남역 11번 출구 강남스퀘어에서 여성폭력 추방을 위한 플래시몹과 자유발언을 진행한다.
서울여성회는 “이 날은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고 전 세계인들이 선언하는 날이지만, 2021년 대한민국 여성들의 현실은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여성폭력을 인정하지 않고 심지어는 안전을 원한다는 말만 해도 공격받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 세계 여성들과 함께 연대하는 마음으로 여자라서 죽어야 했던 강남역에 모여 여성이 겪는 폭력을 말하고, 몸짓으로 여성폭력과 싸워나가려고 한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세계 여성폭력 추방 플래시몹은 2019년 칠레 페미니스트 공연그룹 ‘라스테시스(Lastesis)’가 만든 ‘Un violador en tu camino(너는 강간범이다)’라는 공연작품에서 시작됐다. 여성폭력의 원인이 가해자 뿐만 아니라 사회와 국가에 있음을 알리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후 전 세계 100여개의 도시에서 플래시몹이 진행됐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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