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개발제조총괄·사업총괄 등 신설, 조직개편

40대 사장, 30대 임원 탄생

신임 노종원 사업총괄 사장(왼쪽)과 곽노정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 [SK하이닉스 제공]
신임 노종원 사업총괄 사장(왼쪽)과 곽노정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 [SK하이닉스 제공]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SK하이닉스가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신임 사장으로 노종원(46) 미래전략담당 부사장과 곽노정(56) 제조·기술담당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40대 사장 발탁 인사라는 의미와 함께 향후 반도체 분야 투자에도 속도감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이사회 보고를 거쳐 곽노정 부사장을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으로, 노종원 부사장은 사업총괄 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SK하이닉스는 박정호 부회장(CEO)·이석희 사장(CEO) 산하에 ‘안전개발제조총괄’과 ‘사업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기존 개발제조총괄이 안전개발제조총괄로 확대된 것으로 전사의 안전과 보건에 대한 책임·권한을 강화하는 개편이다. 사업총괄은 글로벌 비즈니스와 미래성장 전략 수립·실행을 주도한다.

이석희 CEO 산하에는 ‘미주사업’ 조직을 CEO겸임 조직으로 신설하고 조직 산하에 ‘미주R&D’조직을 구성한다. 미주 신설조직을 통한 낸드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만들어가기 위함이다.

또한 ‘기업문화 업그레이드 TF(태스크포스)’를 신설, 곽노정 사장이 겸직한다. 구성원과의 원활한 소통, 기업문화의 형성 등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할 점은 40대 사장, 30대 임원의 탄생이다.

40대의 노종원 신임 사장은 최근 미국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문 인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등 M&A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2018년 SK텔레콤 유니콘랩스장에서 SK하이닉스 미래전략실장으로 부임하며 인텔 인수를 전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K텔레콤의 SK하이닉스 인수에도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임원으로는 MZ세대 우수리더로 이재서 담당이 임원으로 발탁됐다. 최초의 전임직 출신 임원으로 손수용 개발인프라담당이 나왔고 여성 임원으로는 신승아 AT(분석기술) 담당이 배출됐다. 우수 인력의 조기 육성과 과감한 세대교체, 다양성과 포용성에 초점을 둔 인사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기업으로서 글로벌 ICT 기업들과 함께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