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광’ 전시회 기업 협찬 급증 의혹

검찰 무혐의 처분과 함께 공소시효 만료

2019년엔 야당이 의혹 제기, 여당이 방어

도이치모터스 사건 연루 여부는 계속 수사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및 선대위 관계자들이 지난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과 관련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항의 방문해 취재진에게 방문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및 선대위 관계자들이 지난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과 관련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항의 방문해 취재진에게 방문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불법 기업 협찬 의혹으로 고발됐지만,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6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이날은 김씨의 협찬 의혹 공소시효 만료일이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4월 김씨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코바나컨텐츠는 김씨가 운영하는 업체로, 배우자 윤 후보자가 검찰에 있었기 때문에 기업들이 대가를 바라고 협찬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들어 2017년 서울중앙지검장, 2019년에는 검찰총장을 역임했다.

애초에 이 사건은 여·야의 입장이 정반대인 사건이었다.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 후보자 시절 야당인 현 국민의힘은 김씨가 배우자의 직업 때문에 부당하게 협찬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여당은 근거가 없는 정치공세라고 규정지었다. 하지만 2019년 조국 전 장관 수사를 기점으로 윤 후보자에 대한 입장이 정반대로 현재와 같이 돌변했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역시 이 업체 대표 권오수 씨와 주가조작 실행범으로 지목된 이모 씨를 구속기소하면서도 김씨를 따로 조사하진 않았다. 검찰은 다만 김씨에 대해 제기된 나머지 의혹과 관련해서는 수사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jyg9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