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글로’ 비교연구·병용요법 개발 활발
올해 21% 점유 국내사 처음 2위 진입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당뇨신약 ‘제미글로’(사진)로 국내 관련 시장 석권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그동안 제미글로(성분 제미글립틴) 비교연구와 병용요법 개발을 활발히 해 왔다.
2012년 제미글로를 출시한 LG화학은 7년만인 2019년 국산 신약 최초로 매출 1000억원(1008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고무돼 출시 10주년인 내년 국내 당뇨 시장 1위 브랜드로 도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제미글로 제품군 매출은 1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한다.
LG화학은 제미글로에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합친 신규 당뇨복합제의 품목허가를 지난 10월 식약처에 신청했다. 2023년 이후 국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미글로에 ‘메트포르민’, ‘다파글리플로진’ 등 2가지 기존 제제를 추가한 병용요법도 개발 중. 지난 24주간 실시한 임상에서 뛰어난 혈당강하 효과가 입증됐다. 3제 병용 당뇨환자의 당화혈색소 변화는 -0.86%. 비교 위약군 투여 환자는 -0.20%으로, 이들보다 크게 높았다. 새 복합제 탄생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LG화학은 경쟁약들과 비교연구를 통한 경쟁우위 확보에 주력해 왔다. 2016년부터는 대웅제약과 공동판매로 영업력을 강화했다.
고객편의 향상 차원에서 약 크기 축소, 용량 다양화와 함께 안정적 혈당변동폭 유지, 신장애환자 용량조절 불필요 입증에 집중해 왔다.
현재 9개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는 DPP-4억제제 시장에서 제미글로의 올해 누적매출(유비스트 2021년 1~10월) 기준 점유율은 약 21%. 다국적 기업들을 제치고 국산 당뇨신약으로는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MSD의 자누비아 28.20%,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 20.59%였다.
LG화학 관계자는 “타 계열 당뇨약과 병용임상도 추가로 진행하겠다.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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