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방문 접종, 내주부터 시작
서울 초·중·고 1154곳 신청…952곳은 10명 미만
1주간 학생 2124명 확진…한주새 674명↑
부교육감 “조기방학 없이, 전면등교 지속”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 초중고의 88% 가량인 1154곳이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 학교들은 10명 미만으로 신청하는 등 호응이 저조했고, 서울에서는 내주부터 접종이 시작돼 겨울방학 중 접종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마감된 수요조사에서 학교 단위 접종을 희망하는 학생이 있는 서울 학교는 1154곳(88%)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10명인 학교가 952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1~20명은 146개교, 51명 이상인 학교는 2곳에 그쳤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방문이 가능한 접종 학생수는 보건소별로 20~50명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학교로 찾아가는 접종은 학생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정부가 12~17세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고자 추진하는 것이다.
하지만 학교별 신청률이 한자릿수에 그치는 경우가 상당수여서 학교 방문 접종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당초 13~24일을 ‘집중접종 지원 기간’으로 정했지만, 희망학교와 자치구별 보건소 간의 협의 등을 접종방식이 이뤄지는 만큼 내주는 되어야 실제로 시행이 가능하다고 서울시교육청은 밝혔다.
이에 따라 겨울방학 중 학교 접종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요자 중심으로 접종을 신청한 학생과 학부모의 편의성을 모색 중”이라며 “추진하는데 1주일은 걸릴 것으로 보이며, 보건소와 지자체, 학교가 충분히 협의해 실시해야 하므로 방학중에 접종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의 학생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간 2124명으로, 한주 만에 674명이나 증가했다. 일평균 학생자 수는 333명으로, 2주 만에 111명이나 늘었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교내감염 비율이 25% 정도로 외부감염 비율이 높은 만큼, 조기방학 없이 안정적인 전면등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김규태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학령기 아이들은 어른과 달라 지금 회복하지 않으면 아이들 생애 전반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한다”며 “조기방학 없이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 어렵게 맞이한 전면등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교육감은 “학생 감염자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교내 감염률은 25% 정도로 외부 감염이 크다”며 “교내감염 비율과 교내 확진자 발생시 n차 감염 확산 방지에 중점을 두고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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