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서울시 디지털 표준 첫 적용

서울디지털재단(강요식 이사장)은 어르신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나 영상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개발한 가이드라인 ‘고령층 친화 디지털 접근성 표준’을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모바일 홈페이지에 처음으로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고령층 친화 디지털 접근성 표준은 서울디지털재단이 고령층의 편리한 디지털 접근성을 위해 지난해 개발한 표준안으로, 스마트폰 앱과 모바일 웹, 영상 콘텐츠가 고령층의 신체적·인지적·심리적 특성을 반영해 제작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재단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모바일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거쳐 가이드라인을 적용했다.

글자 크기를 키워 가독성을 높였고 아이콘 밑에 설명을 달아 의미를 모르는 어르신의 이해를 도왔다. 외래어는 한글로 표기했다. 중요한 공지사항을 노출할 때 좌우에 추가 정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일부 영역을 노출하는 등 어르신이 타인의 도움 없이도 디지털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은 어르신이 처음 화면을 마주할 때, 정보를 분명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명확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어르신이 주로 찾는 4가지 메뉴 ▷식단 ▷공지사항 ▷일정 ▷동영상의 바로가기 기능은 메인 화면 하단에 제공했다. 클릭 한 번으로 복지관에 전화할 수 있도록 대표번호 바로가기 기능도 넣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번 시립용산노인복종합복지관 모바일 홈페이지 적용은 ‘고령층 친화 디지털 접근성 표준’에 대한 실증사업으로서,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표준 적용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단은 이번 적용 사례와 개선 과정을 담은 보고서를 내년 2월 발간하고 전국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 사용자를 위한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재단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이번 첫 시범 적용을 계기로 어르신을 배려하는 여러 디지털기기·콘텐츠의 개선사례를 발굴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디지털 이용 편의를 고려한 어르신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근본적인 디지털 격차해소의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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