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큰아들 동호(29)씨가 16일 도박 논란과 관련해 "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상처 입고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오후 민주당 선대위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한다"며 "당사자로서 모든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속죄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이 후보 측은 이씨가 2019년 1월부터 최근까지 게임머니를 구매해 온라인 포커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많게는 한 번에 20만∼30만원의 게임머니를 구매해 사용했고, 수백만원을 잃었다고 전했다. 직장생활을 하며 생긴 용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기 대변인은 당사 브리핑을 통해 이씨가 포커 사이트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음담패설류 게시물에 대해서도 "포괄적 사과이고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다만 이씨가 마사지업소 후기글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글을 올린 것은 맞지만 성매매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권 대변인은 "이 후보의 뜻은 아들의 잘못에 대해 온당히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 후보는 알려진 것 외에도 무엇이 있는지 현재 열심히 스크린 중이며 도박의 시기 등 아들의 책임 범위는 무한하다는 인식을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이씨를 고발한 데 대해서는 "사법 절차에 따라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후보와 아들이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이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시한 글을 근거로 불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언론 인터뷰에서는 "형사 처벌 사유가 된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고 당연히 책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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