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수 위원장 신년사 통해 주문
“정권교체 넘어 체제교체 요구 전면화”
“진보진영 정치세력화는 포기 못할 과제”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이 새해 일성으로 “더욱 강력한 투쟁으로 실질적 성과와 체제교체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4일 조합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정권교체를 넘어 체제교체의 요구를 전면화해 자주평등세상을 앞당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선과 지방선거가 열리는 올해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진보세력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메시지다.
그는 “2022년은 격동의 해가 될 것”이라며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노동자, 민중의 생존은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다. 불평등과 양극화의 심화로 노동자, 민중의 고통은 더욱 심해지고 인내는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대선과 지방선거를 계기로 체제전환의 요구가 분출하겠지만 보수 기득권 양당은 체제위기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이 없다”며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종식하고, 꽁꽁 얼어붙은 한반도 평화와 자주통일의 세상을 노동자들의 힘으로 열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쟁과 관련해선 “노동법 전면개정으로 모든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불평등의 근원인 비정규직을 철폐하는 것은 최우선의 투쟁과제”라며 “불평등·양극화의 심화는 필연적으로 노동자 민중의 저항과 조직화를 불러올 것이기에 전략 조직화를 통해 투쟁을 준비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거를 대비한 세력화에 대한 주문도 뒤따랐다. 그는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가 난관에 봉착했지만 노동자 정치세력화, 진보정치의 복원은 민주노총이 포기할 수 없는 과제”라며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노동자, 민중의 요구를 대변하는 진보정체세력의 성장과 진출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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