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만5000대·120억 지원

서울시는 올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 보조금 지원을 지난해 대비 약 2배가 늘어난 11만5000대로, 총 120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친환경보일러 6만1000대를 지원했으며 공공임대, 신축 등 보조금 지원 없이 설치된 보일러 약 17만4000대를 포함하면 약 23만5000대가 보급됐다.

시는 올해 보급 물량을 늘리기 위해 지원금액을 대당 10만원으로 줄였다. 그러나 저소득층 지원금액은 60만원으로 지난해와 같게 책정했다. 그간 저소득층이 세입자일 경우 친환경보일러 지원신청을 하더라도 지원받기 어려웠으나, 올해부터는 주택소유주의 임대계약 연장 동의서를 제출하면 저소득층 임차인에게도 6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이를 통해 설치비 부담으로 노후보일러를 교체하지 못한 저소득층의 설치비 부담을 줄여 친환경보일러 보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시 에너지복지시민기금 지원사업과 연계해 저소득층 중 특히 어려운 세대를 선정해 자부담 없이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 예정이다.

시는 10년 이상 노후보일러를 교체하는 저소득층, 민간 보육원, 민간경로당 등 소외계층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는 오래된 보일러 순으로 지원한다. 공공시설, 신축건물 내 설치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우선순위는 ▷10년 이상 보일러를 교체하는 취약계층(수급자, 차상위계층) ▷10년 이상 보일러를 교체하는 민간 보육원, 민간 경로당 등 민간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 ▷10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 교체(오래된 보일러 교체 시 우선지원) 등이다.

보일러 구매자는 보조금을 차감한 금액으로 공급자(판매 대리점 등)와 계약을 체결하고, 공급자는 자치구에서 보조금 지급을 확정 받은 후 보일러를 설치해야 한다. 구매자가 보일러를 설치한 후, 사후 보조금 신청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이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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