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은 빛이다. 찬란한 기억과 치유의 에너지, 혹은 아이디어의 원천으로 인식된다. 연두는 초여름의 싱싱함, 그리고 휴식과 정신적 평화를 상징한다. 하얀색은 역사적으로 천상의 순결함의 의미와 동시에 슬픔과 고독으로 해석되었다.”

내면의 풍경을 거울처럼 비추는 추상화가 하태임(b.1973)에게 색채는 사유와 서정, 감흥을 상징하는 소재이자 작품의 주체다. 색채를 통해 위안을 받았다고 하는 작가는 마음의 정원을 가꾸듯 화폭에 감각적인 색을 얹는다. 서로 부딪히고 겹치며 다층적으로 변화하는 색면은 자아의 긍정과 부정, 그리고 현실의 초월을 반영하는 반복적 행위의 결과물이다.

차이와 반복의 조화, 리듬감 넘치는 조형미가 돋보이는 ‘통로 (Un Passage)’ 연작은 헤럴드아트데이의 2월 온라인경매에서 만날 수 있다.

박진영 헤럴드아트데이 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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