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국내업체가 레이더 보다 12배 빠른 항공기 위치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업체인 ㈜아이엔텍이 4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개발한 국산 차세대 항공기 위치탐지시스템(ADS-B)이 항공법령에서 정한 기술기준에 적합해 성능적합증명서를 21일 발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ADS-B는 레이더보다 5~12배 빠르고 항공기 고도와 크기에 무관하게 정확한 위치를 알아내는 첨단시스템이다. 성능적합증명은 제품 성능이 국토교통부 기술기준에 적합하게 제작되었다는 것을 인정해 주는 제도다.

ADS-B는 항공기가 송신하는 위치 정보를 다수의 지상 수신기가 확인해 관제화면에 표시해 주는 신개념 시스템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는 레이더의 단점을 보강해 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인식돼 항공기 탑재 의무화가 진행 중이다.

성능적합증명 검사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인하공업전문대학에서 약 4개월(2014년7~11월) 동안 시스템 설계, 제작, 성능시험 등 42개 항목에 대해 진행됐으며 특수 항공기를 이용한 비행검사에서도 성능이 확인됐다.

강석엽 ㈜아이엔텍 대표이사는 “이번 성능적합증명서 취득으로 국내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면서 “2015년 국내 차세대 항공기 위치탐지시스템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약 4조 원 규모의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며 말했다.

차세대 항공기 위치탐지시스템(ADS-B) 성능적합증명서 발급 기념행사는 국토교통부와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김포공항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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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국산 차세대 항공기 위치탐지시스템(AD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