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로 가동횟수 최대 204건까지 확대
3월 말 확진자 규모 정점 예상, 수요 급증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사망자 증가로 화장장이 부족해짐에 따라 화장로를 최대용량으로 가동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전날부터 비상 체제를 운영하며 개장 유골 화장을 차츰 축소하는 등 운영시간을 조정해서 하루 평균 화장로 가동 횟수를 현재 191건에서 최대 204건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개장 유골 화장은 매장한 시신이나 유골을 화장해 봉안시설에 옮기거나 자연장 하는 것이다.
시는 평소 승화원과 서울추모공원 2곳의 화장시설에서 하루 평균 135건의 화장을 해왔으나, 최근 화장수요가 늘어나며 191건까지 확대했다.
환절기 등 계절적 요인과 코로나19로 최근 사망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1월~2월 서울시 일평균 사망자 수는 133명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 154명으로 15.8% 늘었다.
시는 현재 확산 추세를 고려했을 때 3월 말 확진자 규모가 정점에 달하면서 사망자 수와 화장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월~2월 서울시 전체 사망자 9095명 중 코로나 사망자는 619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6.8%를 차지했다.
이은영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코로나19 사망자와 환절기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화장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화장시설을 최대용량까지 확대하여 가동할 방침”이라며 “전국 60개 화장시설의 가동률도 최대한 높여 급증하는 화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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