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순간 풍속 초속 41m 넘는 강풍…피해 신고 83건
전남서 축대 붕괴, 부산서는 토사 유출 등
ㅐ[헤럴드경제] 강풍에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축대가 무너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제주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 초속 41m가 넘는 강풍과 하루 만에 5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여러 시설물이 파손됐다.
26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시 27분과 3시 3분께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의 주택 유리창이 잇달아 깨졌으며 오후 5시 6분께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 비닐하우스 구조물이 무너졌다. 도로 곳곳에 가로수가 쓰러지고 간판과 중앙분리대, 신호등이 흔들리거나, 현수막이 찢어지는 등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총 83건의 강풍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오후 무더기 결항했던 제주국제공항 항공편은 이날 정상화했다. 제주 기점 여객선은 전날부터 이어진 기상특보와 선박 정비 등을 이유로 9개 항로 11척 중 3개 항로 3척만 운항한다.
밤사이 강풍을 동반해 100㎜ 이상 비가 내린 광주·전남지역도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25일 오후 11시 41분께 순천시 해룡면에서 도로가 일시적으로 침수됐고, 이날 새벽 광양시 중동에서는 공사장의 소규모 토사가 무너졌다. 보성 벌교읍에서도 축대 붕괴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다.
광주에서도 2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있었다. 25일 오후 10시 11분께 광주 동구 지산동 한 건물에서 샌드위치 패널로 된 외벽이 덜컹거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10시 36분께는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공사장 울타리(펜스)가 넘어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남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이날 오전 6시 10분께 경전선 벌교∼조성역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 경전선 열차 운행이 조정되기도 했다.
부산도 밤새 강풍을 동반한 최고 80㎜의 비가 내렸다.이날 오전 5시 21분께 남구 문현동 동천삼거리 일방통행 도로 인근 아파트 공사장에서 흘러내린 것으로 추정되는 토사가 유출돼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정전도 잇달아 발생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께 해운대구 반송동에 있는 한 요양병원 앞 전신주에서 불꽃이 튄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사고로 인근 주택 200가구에 전력이 중단됐다.
이어 오전 8시 20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해 순간적으로 2000여 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겼다.
경기 성남시 수성·중원구 일대 1만6000가구에서도 전날 11시 30분부터 약 30분간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 정전은 강한 비바람에 변전소에 있는 전선 절연 장치가 파손되면서 발생했다.
정전이 되면서 승강기 갇힘 등 관련 신고 8건이 접수되기도 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고3 딸 학원비 40만원만” 끝내 외면한 전처…자식 마저 버린 ‘나쁜 부모’와 싸우는 그들 [세상&플러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29/news-p.v1.20260829.87d95bef732846b383020b75a70f53a5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