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경, 2529명 전수조사

삼성전자는 70년생이 주류

평균연령 가장 낮은곳 롯데쇼핑

국내 10대 기업 임원들의 평균연령이 54세(1969년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각 기업에서 30·40대 젊은 임원이 속출하고 있지만, 전체 나이는 50대 초중반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그럼에도 1960년대생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1970년대생이 주류로 부상하는 추세다.

1일 헤럴드경제가 작년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10대 그룹의 대표기업(삼성전자·현대자동차·SK하이닉스·LG전자·롯데쇼핑·포스코홀딩스·㈜한화·GS칼텍스·현대중공업·㈜신세계) 소속 임원 2529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평균나이가 54세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 임원들의 5년 전(2017년) 평균연령도 해당연도 기준으로 54세(1964년생)였다.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포스코로 59세(1964년생)다. 1960년대생(73명)이 전체의 92%를 차지하고 있으며, 1970년대생은 김필호·김주민 AI(인공지능) 담당 두명이다. 반대로 나이대가 가장 낮은 곳은 롯데쇼핑으로 평균 52세(1971년생)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1970년생) 등 1970년대생(65명)이 전체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임원들의 평균나이는 53세(1970년생)로 1970년대생이 연령대 중 가장 많이 분포돼 있다. 고봉준 부사장(1972년생) 등 1970년대생이 651명으로 전체의 58%이고,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 사이인 1980년대생도 11명이다. 최연소 임원으로 삼성리서치 시큐리티 담당 임원인 김태수 상무(1985년생), 박성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상무 등이다. 1960년대생은 정현호 부회장(1960년생) 등 464명으로 전체의 41%다.

현대차는 1960년대생이 총 342명으로 전체의 71%이며, 1970년대생은 123명으로 26%를 차지하고 있다. 1980년대생 임원은 카클라우드개발실장을 맡고 있는 한영주 상무(1980년생)다. 1950년대생은 윤여철 부회장(1952년생) 등 13명이다.

SK하이닉스의 임원수는 143명으로 5년 전 대비 10.9%(14명) 증가했다. 사내 첫 40대 사장인 노종원 사업총괄 사장(1975년생) 등 1970년대생이 51명으로 전체의 36% 수준이다. 최태원 회장(1960년생), 박정호 부회장(1963년생), 이석희 사장(1965년생) 등 1960년대생은 91명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1950년대 임원으로는 박성욱 부회장(1958년생)이 이름을 올렸다.

LG전자에도 1980년대생 임원이 있다. 김수연 디자인경영센터 상무로 1980년생(43세)이다. 1970년대생 임원은 108명으로 전체의 36%다. 조주완 사장(1962년생) 등 1960년대생은 187명으로 63%를 차지했다. 서경원 기자


gi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