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24일자 단독보도 시인…“올 부동산 통계 수정 재공표”
한국감정원이 부동산통계가 잘못 공표되고 있다는 본지의 지적을 인정하고, 올해 부동산 통계를 수정해 다시 발표하기로 했다.
본지는 24일 ‘국토부 부동산 통계 올해 내내 엉터리’(헤럴드경제 24일자 1면 참조)라는 제목의 기사를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0개월 동안 외국인 부동산 통계가 평년의 20% 수준으로 엉터리로 공표됐고, 이로 인해 외국인 부동산통계를 포함한 모든 부동산 통계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한국감정원은 본지 취재가 시작된 지난 22일전까지 10개월치의 통계가 잘못됐다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외국인 거래 물량이 급감한 이유에 대한 기자의 물음에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뭐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고 주말동안 부동산센터 직원 전부를 동원, 상황파악에 나섰다.
결국 외국인 부동산 정보를 통계화 하는 과정에서 올해 1월1일부터 전면 시행된 새도로명 주소가 인식되지 않았다는 것을 파악했다. 옛날주소(지번)로만 입력된 부동산정보만 집계돼 거래 수준이 지난해 20% 밖에 되지 않았던 것이다.
한국감정원은 보도 이후, 배포한 자료로 2014년 1월부터 10월분까지 전체 순수토지 약82만 건 중 약3000건(0.39%), 건축물 약137만 건 중 약8000건(0.57%)이 누락됐다고 밝혔다.
한국감정원은 이번주 안에 통계수정을 완료해 재공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부동산 통계오류가 다른 통계에 영향을 줘, 67종 부동산통계 상당수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외국인 통계가 다른 통계에 상당수 영향을 미친다. 어떤 통계가 수정이 되야 되는지 대한 분석이 끝나지 않았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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