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정치 영역,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일 아냐”
더불어민주당 내 서울시장 후보 차출론 일축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박용만 전 두산인프라코어 회장(현 벨스트리트파트너스 회장)은 13일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전혀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박 회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치라는 영역이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의사도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자신의 서울시장 후보 차출론이 나오는 데 대해 분명한 불출마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그는 "제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8년 하는 동안에 대한상의 출입기자들하고 그동안 많이 얘기를 했고 그 질문을 많이 받았었다"며 "그런데 일관되게 답변을 해서 저를 잘 아시는 분들은 확실하게 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평생을 기업인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기업인으로서의 사고가 머릿속에 아주 깊이 박혀 있는 사람"이라며 "그런데 정치의 영역은 생산성과 효율의 영역은 아닌 것 같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그런 영역이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저희 집안에서 돌아가신 어른께서 정치는 하지 말라는 말씀도 계셨다"며 웃었다.
최근 물가 및 부동산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 기조에 대해서는 "예측이 됐던 것이고, 고통의 시간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단 우리나라의 경제만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동안의 팬데믹 상황을 거쳐 오면서 많은 정부들이 재정 지원을 늘리는 특단의 조치들을 많이 했다. 따라서 부채도 늘어났고, 팽창적인 정책들을 많이 썼다"며 "그런데 팬데믹이 조금 통제 하에 들어가면서 요즘 신문에 보면 미국의 연준 이야기도 계속 나오다시피 금리는 올리고 회수하는 축소적인 정책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과거 정부의 통상임금 판결과 현 정부에서의 최저임금과 법인세 인상 등을 거론하면서는 "하나하나를 보면 다 의미가 있고, 또 선진화 경제로 가기 위한 통과해야 되는 것이라고는 저도 동의를 한다"며 "그런데 이것이 단시간에 너무 많은 숙제를 하려고 많이 몰리다 보니까 기업 입장에서는 감내할 수 없을 정도로 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난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들이 없었다면 기업은 굉장히 잘 됐을 것이냐. 거기에도 동의하기가 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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