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이게 폰카(스마트폰 카메라) 사진이라고? 역시 ‘덕질’(어떤 사람을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행위)은 삼성폰으로 해야하는 건가.”(아이돌 팬들)
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이하 갤S22 울트라)’ 모델이 뜻밖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 아이돌 팬이 찍은 팬미팅 사진 때문이다. 소위 ‘홈마(홈페이지 마스터)’라 불리는 팬들이 사용하는 수백만원 상당의 전문 카메라 못지 않은 화질을 보여줬다. 현장에서 찍은 동영상은 조회수만 10만회에 달한다. 팬들의 호평에 삼성은 의도치 않은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 K팝 팬들은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갤S22 울트라로 찍은 아이돌 팬미팅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팬미팅 객석에서 갤럭시 기본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사진인데, 화질 수준급이다. 해당 사진들은 1300번 넘게 리트윗(공유)됐다.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동영상 역시 9만6600여회의 조회수를 기록, 인기를 끌고 있다. 전혀 가깝지 않은 거리였지만, 줌을 이용하니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선명하게 촬영됐다. 상당한 거리에서 확대했음에도 손떨림방지 기능으로 흔들림이 거의 없었다. 일부 팬들은 “당장 삼성폰으로 갈아탄다”, “역시 ‘덕질’은 삼성폰으로 해야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갤S22 울트라가 K팝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삼성전자 모바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BTS(방탄소년단) 콘서트 현장 사진이 올라왔다. 나이토크래피 기능을 활용해 어두운 공연장 환경에서도 BTS멤버들과 팬들을 또렷하게 담아냈다. 해당 사진은 83만7000여명의 트위터 사용자가 ‘좋아요’를 표시했다.
소위 ‘홈마(홈페이지 마스터)’라고 불리는 팬들은 아이돌의 스케줄을 따라다니며 사진과 영상을 찍는다. 이들은 주로 수백만원에 달하는 초고급 망원렌즈를 장착한 DSLR 카메라를 이용한다. 카메라 무게만 10kg이 훌쩍 넘으며, 대여비도 만만치 않다.
일부 팬들이 갤S22 울트라 카메라 화질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이유다. 한손에 들어오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DSLR 카메라 못지 않은 화질의 사진과 영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도 145만2000원(256GB 기준)으로 스마트폰 중에서는 초고가지만, DSLR 카메라와 비교하면 저렴한 수준이다.
갤럭시S22 울트라는 1억800만 초고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3배 줌),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10배 줌) 등 후면에만 총 4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4000만 화소급 카메라를 지원한다. 외신들도 카메라 성능을 극찬한 바 있다. 앞서 씨넷은 “일관되게 밝고 선명하다”며 “특히 줌(zoom)기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라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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