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반성하고 혁신 다짐 해야”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재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4선 중진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민들이 민주당에 조금이라도 기대감을 갖게 하려면 더 겸손하게 머리 숙이고 더 단합하고 더 분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더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반성하고 혁신의 다짐을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를 두고 "사과로 선거를 이기지 못한다"(김용민 의원)는 등의 반박이 이어지며 당 내분이 발생한 가운데, 박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정 의원은 "연인원 2000만 명이 넘는 국민이 촛불을 들어 만들어 준 정권을 5년만에 검찰정권에 넘겨 준 민주당이 국민 앞에 반성과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아직도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위원장은 자신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한 당 일각의 비판에 대해 "사과라고 하는 건 받는 사람이 됐다라고 할 때까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사과를 더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국민들이) 받아들여주실 때까지 계속 해야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용민 의원이 SNS에서 "사과로 선거를 이기지 못한다"고 반박한 데 대해서도 "저는 반대라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동안 국민께서는 반성하지 않는 민주당 모습에 실망했다고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 드리고 민주당 바꾸겠다고 말씀을 드리면서 많은 국민들께서도 민주당 쳐다봐주신다고 느끼고 있고, 사과와 쇄신이 논란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당의 지지율도 끌어올릴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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