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탱크’로 적재공간 활용 극대화

연료 경제성·최고 편의사양 까지

출시 4년차…상품성 독보적 입지

고유가 시대에 승용 LPG 모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세단 중심이던 승용 LPG 시장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가 SUV 모델로 꾸준한 인기를 얻자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뛰어드는 모양새다.

특히 르노코리아의 ‘QM6 LPe’(사진)가 독주가 두드러진다. 출시 4년 차를 맞은 ‘QM6 LPe’는 상품성만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확립했다. 가솔린, 디젤 모델 수준의 상품성이 높은 판매량으로 이어지고 있다. 연료에 따른 성능 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 일상 주행에서 문제 될 것이 없기 때문이다.

르노코리아는 단순히 QM6에 라인업을 추가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수요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해당 모델을 개발했다. 핵심은 특허 ‘도넛 탱크’였다. 긴 세로형 가스통에서 모양만 바꾼 것이 아니라 기능적인 측면에서 여러 문제를 해결했다. ‘도넛 탱크’는 개발 비용에만 200억원이 들었다. B필러의 후방 양 기둥에 붙이는 방식으로 기존의 단점을 보완했다.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동시에 충격에도 움직이지 않게 해 사고 시에도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새로운 탱크를 개발하면서 트렁크 공간도 온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실제 ‘QM6 LPe’는 다른 연료 모델 트렁크의 80%를 그대로 쓸 수 있다.

르노코리아의 고객 트렌드 분석이 돋보이는 트림은 ‘QM6 LPe 프리미에르’다. LPe 모델이지만 최고급 트림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연료는 경제성이 우선이지만, 편의사양은 최고를 지향했다는 점이 효과적이었다. 2023년형 QM6는 프리미에르 모델에 알칸타라 가죽을 적용했다. 제작 과정에서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알칸타라 가죽은 고급 자동차에 사용되는 친환경 소재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QM6 LPe가 시장을 선도하면서 LPG 차의 정석이 됐다”라며 “경쟁 모델이 나와도 쉽게 아성을 무너뜨릴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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