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술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하나로 꼽히는 정영주 작가의 개인전 ‘Another World(어나더 월드)’가 열린다.
작가의 어린 시절 기억 속 가족들과 머물렀던 달동네는 일과에 지친 이들의 안식처이자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보금자리였다. 한지로 빚어낸 모양을 캔버스 위에 붙인 뒤 채색을 덧입히는 ‘파피에 콜레(Papier colle)’ 기법은 서로를 의지하듯 기댄 판잣집의 형상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보는 이의 심상에 불을 켠다”고 평가받는 정영주의 회화는 소박한 달동네와 좁은 골목길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아낸다. 가족의 온기와 고향의 정감을 떠올리도록 하는 작품은 서울 삼청동 학고재 본관 및 소격동 오름에서 오는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열리는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박진영 헤럴드아트데이 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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