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재단 장학증서 수여
최태원(오른쪽 다섯번째) SK 회장이 한국고등교육재단 지원으로 해외유학을 떠나는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최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여러분이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은 치열한 노력의 결과이나, 사실은 사회로부터 기회를 얻은 것”이라며 “ ‘음수사원(飮水思源·물을 마실 때 근원을 생각하다)’이란 말이 있듯이 세상에서 받은 혜택에 감사함을 느끼는 리더로 성장해, 훗날 사회에 다시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상상해달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세상에서 받은 혜택에 늘 감사하고, 받은 것을 사회에 돌려줄 줄 아는 큰 나무가 돼달라”며 “처음 재단이 출범한 47년 전보다 사회는 훨씬 더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는데 이제는 학위를 따는 것 자체만을 목적으로 하기보다 시대 변화에 맞는 여러분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발된 41명의 장학생과 최병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등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재육성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온 최 회장은 매년 장학증서 수여식에 직접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해왔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의 선친인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4년 설립했고, 현재 최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재단은 지난 47년 동안 국내 우수한 학생들이 해외 최고수준 교육기관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무조건부 지원을 해왔다. 해외유학장학제도, 대학특별장학제도 등을 통해 40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했고, 세계 유수 대학에서 820여명의 박사를 배출했다. 최근 변화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재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학부생 장학사업을 개편, 단순 학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토론, 팀프로젝트 등 육성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함으로써 창의적·융합적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지적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다. 서경원 기자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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