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학교 아이들을 보면 한 반에 절반 정도는 안경을 쓰고 있다. 중고등학생은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고, 초등학생도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을 상용하는 아이들이 많다. 방과후에 야외활동은 고사하고 학원이나 교습소 등으로 몰려갈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아이들의 눈이 혹사되고 시력이 약해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약시나 난시는 논외로 하더라도, 근시의 발병이 폭발적으로 늘어, 안경 이외에 다른 대안을 찾는 부모가 늘고 있다. 한의원에서 시력치료가 가능하냐는 문의도 심심찮게 오는 것을 보니 부모님들의 걱정과 불안을 체감할 수 있다.
시력저하를 막으려면, 가정에서는 가급적 가까운 거리를 집중해서 보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 TV, 컴퓨터, 스마트폰, 독서 등을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면, 시간을 짧게 줄이고 시행 후에는 눈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도록 멀리 보는 훈련을 한다든지 안구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것은 야외에서 놀 수 있도록 가급적 활동을 많이 하게 하는 것을 찾아주어야 한다. 물론 현대사회에서는 어려운 일이다. 같이 놀 친구 찾기도 어렵거니와, 학원 등으로 귀가시간은 이미 해가 져있을 때가 많다. 그러면 주말이라도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아파트에 산다면 앞동, 옆동을 활용할 수 있다. 멀리 보이는 다른 집에 걸려있는 빨래라든지 멀리 주차된 차량의 색을 맞춰보고 지나가는 사람이 몇 명인지 어떤 색 옷을 입고 있는지 아이에게 맞추라고 해보는 것이다.
잘 맞추면 상이나 칭찬을 해주면 더 좋다. 휴일이면 가족들과 야외에서 많이 놀게 해야 한다. 푸르른 나무를 보도록 산에 가는 것이 좋고 여의치 않으면 공놀이나 야외활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연날리기를 권하는데, 연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가까이 당길 수도 있고 멀리 보낼 수도 있고 해서 아이의 시력피로를 풀어주고 수정체의 조절력을 높여주는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이런 것을 할 여력이 없는 경우를 대비해 키즈앤맘한의원에서는 시력저하를 막아주고 나아가 저하된 시력을 회복하도록 돕는 시력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적인 한약, 침을 시행하는 것과 병행하여 앞에 서술한 눈에 도움되는 생활방법을 게임형식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질리지 않고 재미있게 훈련하도록 프로그램을 고안하여 운영하고 있다.
거기에 생활습관을 자세히 물어 아이와 가족에 맞는 맞춤 생활방법을 지도하여 보호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시력저하에 대한 시력치료는 같은 근시나 원시라도 아이마다 체질 체력 장부기능의 차이 등을 고려하여 다른 치료법을 고려하게 된다.
예를 들어 허약한 부모, 임신시에 엄마의 영양부족 등으로 약하게 타고난 아이라면 눈도 당연히 약할 것이고 눈에 공급되는 영양도 부족할 것을 유추할 수 있는데, 이럴 때는 소화흡수력을 높여주고, 잘 먹도록 도와주는 한약처방이 선행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여기에 안구운동과 수정체조절이 가능하도록 적절한 훈련이 가미되면 약한 눈 근육과 수정체 조절기능도 좋아지고 맞춤보약을 통해 안구와 조절근육에 영양이 잘 공급되면 개선속도도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도움말 : 키즈앤맘 한의원 수원점 박원 원장]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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