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명품 브랜드의 상표를 도용한 ‘가짜 선글라스’를 중고 명품으로 속여 판매하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합경찰서는 28일 해외유명상표 선글라스 모조품을 중고 진품인 것처럼 속여 인터넷에서 판매한 혐의(사기 등)로 신모(3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11월까지 창고를 마련해 중국의 모조품 판매업자로부터 물건을 받아 네이버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 등에서 자신이 구매한 가격의 2배~4배로 판매해 총 4500여 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씨가 취급한 ‘레이밴’, ‘듀퐁’, ‘포르쉐’ 등 유명 상표 530여 점은 정품으로 추정할 경우 시가 약 5억7000만 원 상당의 금액이다. 또한 정품 시가 약 11억7000만 원 상당의 제품을 판매목적으로 보관하기도 했다.
조사결과 신 씨는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라는 식으로 허위광고 글을 올려 구매 희망자에게 제품을 보내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특히 정품인증서와 정품케이스, 안경닦이 등까지 정교하게 위조해 피해자들이 직거래를 했음에도 알아보지 못하도록 했고, 피해자들이 모조품을 잘 알아내지 못하자 자신의 실명으로 거래를 하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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