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나토 회원국 중 23번째 비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상원이 스웨덴·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비준안을 통과시켰다.
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실시한 표결에서 미 상원은 찬성 95대 반대 1의 압도적 찬성으로 북유럽 두 국가의 나토 가입을 지지했다고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날 이탈리아도 자국 의회에서 두 국가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가결했다. 이탈리아 상원 의원들은 찬성 202표, 반대 13표를 던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상원에서 비준안이 통과된 데 대해 “미국이 나토에 지속적이고 초당적으로 헌신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전날 프랑스 의회도 비준안을 통과시키는 등 30개 나토 회원국 중 23개국이 비준을 마쳤다.
남은 국가는 체코·그리스·헝가리·포르투갈·슬로바키아·스페인·튀르키예 등 7개국이다.
나토 가입을 신청한 국가는 모든 회원국의 각국 의회에서 비준을 받아야 한다. 각국이 외국과 체결한 조약 내용을 의회가 검토하는 데 수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스웨덴·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비준까지 최대 1년이 소요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침략 전의 영향으로 러시아 견제 필요성이 커지면서 나토 각 회원국의 비준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핀란드와 스웨덴은 70여년 간 유지해온 군사적 비동맹주의 노선을 버리고 지난 5월18일에 나토 가입을 위한 공식 신청서를 제출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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