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잠실캠퍼스 첫 방문
워킹맘 직원들과 일과 가정 간담회
9월 초 해외출장 가능성 제기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서울 송파구 삼성SDS 본사를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삼성SDS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복절 특별복권 이후 보름간 무려 5번의 대외활동을 벌이며 ‘뉴삼성’ 비전 실현을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 부회장이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방문해 경영진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하고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 직원들과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삼성그룹 정보기술(I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 아래 클라우드사업역량과 기술력 확보를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과 조직을 집중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SDS 사장 등 경영진으로부터 ▷디지털 트윈 및 메타버스시장 동향 ▷글로벌 IT 서비스 현황 ▷글로벌 소프트웨어 인재 채용 현황 ▷물류사업 현황 등을 보고받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세우고 클라우드사업 역량과 기술력 확보에 회사의 모든 역량·조직을 집중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워킹맘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주제로 워킹맘 직원 10여명과 간담회를 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관심사와 고민은 무엇인지, 가정과 회사의 양립 비결, 코로나 이후 직장 및 가정생활 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는 과거에도 “유능한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본인 또는 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을 영상통화로 연결해 격려하기도 했다.
현장행보 때마다 구내식당을 찾는 이 부회장은 이날도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가마솥황태곰탕’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이후엔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등과도 만나 올해 경영 전망 및 미래사업 준비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복권 이후 보름 만에 5번의 공식 대외행보를 했다. 지난 16일에는 빌 게이츠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났고 19일에는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연구·개발(R&D) 단지 착공식에 참석하고 화성캠퍼스 직원들과도 간담회를 했다.
24일에는 삼성엔지니어링에서 경영진 회의를 했고 사내 어린이집을 방문했으며 26일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MZ세대로부터 제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같은 광폭 행보에 해외 현장 행보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재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재판에 매주 참석하고 있어 해외출장이 어렵다. 다만 추석 연휴인 다음달 9∼12일 재판 일정이 잡혀 있지 않고 2일 재판 출석 이후 15일 재판까지 12일간은 재판이 없어 이 기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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