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업무상 배임 혐의 등
실질심사 1시간40여분만에 종료
오후 늦게 구속 여부 나올 전망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전 경기도청 총무과 5급 별정직 직원 배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30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김경록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배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1시간40분 정도 진행됐다.
이날 배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혐의를 인정하냐” “김혜경 씨의 지시가 있었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경찰 호송차에 올라탔다.
배씨는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일시 대기하게 된다.
배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왔다. 지난 2018년 7월~2021년 9월 김씨의 약을 대리 처방받아 수령하거나 음식 및 식재료 등을 도 법인카드로 구매해 김씨에게 보내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아가 김씨의 심부름을 위해 도 소속 공무원들을 동원한 의혹도 받는다. 경찰은 법인카드 유용 규모를 약 100건 이상, 2000만원 상당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제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이 같은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고 의혹을 부인해 시민단체에서 배씨가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그를 고발하기도 했다.
배씨는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 도 총무과 소속 5급 상당으로 근무했는데 김씨의 편의를 위해 ‘별정직’ 수행비서로 채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대표의 배우자 김씨는 지난 23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5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다음날인 24일엔 배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수원지검도 같은 날 늦은 오후께 사전영장을 수원지법에 청구했다.
배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께 결정될 예정이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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