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면 답변...출석사유 소멸”
檢 추가소환 요구 여부에 주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정치탄압 수사’라며 정면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야당은 이 대표를 두고 백현동·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제기하고 있는 검찰에 대해 “꼬투리잡기식 정치탄압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며 향후 검찰의 ‘보복성’ 수사에도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관련기사 5·22면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어제 오후 검찰이 요구한 서면조사서에 소명에 필요한 답변진술을 기재해 중앙지검에 보내고 유선 통지했다”며 “검찰의 서면조사 요구를 받아들여 서면진술 답변을 했으므로 출석요구사유가 소멸돼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당 안팎의 대체적인 의견도 꼬투리잡기식 정치탄압에 끌려다니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검찰의 출석요구 사유는 서면진술 불응이었던 만큼 서면조사에 응하였으니 출석요구 사유는 소멸됐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이 대표에게 백현동·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이날 오전 10시까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협박으로 토지 용도를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 대표의 지난해 국정감사 발언 등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날 이 대표가 검찰 소환조사에 불응하면서 검찰이 추가 소환조사를 요구할지 주목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공소시효(9일)까지 시간이 촉박하고 출석 재요구와 체포영장 발부 등 후속 조치는 정치적 부담이 큰 만큼, 서면조사 내용을 토대로 기소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세진 기자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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