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강남 본사를 무단 점거하고 대치하던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하이트진로와 합의안을 마련했다. 조합원 투표 이후 최종 점거도 마무리될 전망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회사측과 화물연대는 이날 새벽 점거 농성 해제를 위한 합의안 작성을 마무리했다. 서울 본사를 점거하고 로비와 옥상 등에서 농성을 펼친 지 25일 만에 만든 합의안이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시작해 합의안 추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운송료 인상 뿐 아니라 계약이 해지된 조합원들의 복직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철회 등을 요구하며 공장 입구 점거에 이어 서울 본사까지 점령하고 시위를 펼쳐왔다.
화물연대는 이천공장과 청주공장 강원 홍천공장 등에서 공장 출입구를 화물차로 막았고, 맥주와 주류제품들이 수차례 출고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반면 하이트진로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수양물류는 노조 핵심 인물들의 복직 및 손배소 취하에 반대하며 긴장은 이어졌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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