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소통과 공동체 형성의 매개...‘자화타찬’ 축제 열린다

[헤럴드경제=이해준 선임기자]대자본이 상업적 목적으로 운영하는 신문이나 방송이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마을미디어의 축제가 오는 5, 6일 이틀 동안 서울 성북구 돈암동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성북나눔의집’ 청소년들이 왕따 문제를 주제로 만든 영화 ‘공기우산’, 관악구 ‘미디어나눔모임 마루’의 어르신들이 직접 배우로 출연한 미디어자서전 ‘꽃청춘, 꽃할매’, 마포구 연남동 ‘줌마네’ 수료생들이 동네 미용실을 소재로 만든 영화 ‘진주머리방’ 등 주민들의 체취가 듬뿍 담긴 콘텐츠가 선보이며 마을미디어의 오늘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서울시는 마을을 소재로 한 영화, 라디오, 방송, 신문 등 각종 마을미디어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14 서울마을미디어축제-자화타찬’이 오는 5일과 6일 이틀간 성북구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마을미디어를 통해 주민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서울시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자화타찬’은 이웃과 함께 제작한 마을미디어 작품을 서로 공유하고 칭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을미디어 사업에는 25개 자치구 41개 단체가 참여, 마을 방송, 신문, 사진전, 영화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번 마을미디어 축제는 성북마을방송 와보숑TV, 창신동라디오 덤, 동작공동체라디오 등 서울시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이 모여 준비했으며 ▷서울마을미디어 대상 시상식 ▷영상제인 ‘마을영화에 All In!’ ▷연합방송제인 ‘내가 제일 잘나가’ ▷체험 프로그램인 ‘나도 마을앵커, 나도 마을 DJ’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마을미디어대상’은 6일 오후 4시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 상영관 3층에서 열리며, ▷마을미디어 스타상(개인) ▷마을미디어 은하상(단체) ▷콘텐츠 부문(사진ㆍ영상, 라디오ㆍ팟캐스트, 신문ㆍ잡지)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마을영화에 All In!’은 5일 오후 1시부터 센터 상영관 3관에서 열리며, 시민들이 만든 각양각색의 영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일상생활의 주제를 다른 영화들로 여기에는 동네 주민, 어르신 등이 배우로 참여해 제작하기도 했다.

영상제에서는 동네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지역 이야기가 담긴 다양한 마을뉴스도 볼 수 있다. ‘성북마을방송 와보숑TV’는 ‘빌리진’이라는 마을영상잡지를, ‘도봉N’은 도봉구 마을 이야기를 담은 ‘톡톡도마토리’를 상영한다.

강북FM, 구로FM, 가재울라듸오 등 마을라디오의 연합방송제인 ‘내가 제일 잘나가’는 6일 오후 1시부터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 마을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마을라디오 대표 DJ들이 오프닝 배틀을 열고, 현장 관객과 전문 심사위원단이 함께 심사해 마을방송국 로고 이미지 제작 쿠폰, 시그널 음원 제작 쿠폰 등 상품도 수여한다.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무료 체험프로그램 ‘나도 마을앵커, 나도 마을 DJ’는 5일 오후 2시(마을앵커), 5시(마을DJ)에 마을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이밖에 마을미디어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마을미디어 라이브러리, 사진전, 라디오 및 영상장비 전시 등 다채로운 전시도 마련되어 있다.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아이돌봄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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