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아웃도어 = 서경훈기자]"자연과 어우러진 즐거운 공간 창조"라는 사업 모토로 트리하우스와 짚라인, 그리고 챌린지 시설 전문가로서의 길을 묵묵히 걷고 있는 "자연과 사람"의 노일하 대표와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미국의 리조트 시설 근무 기간 중에]Q. 어떤 계기로 현재의 직업을 선택하고 걸어오고 계신가요?어릴 때부터 숲과 가까운 곳에 살며 그 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회생활 초년기를 제외하고는 성인이 되어서도 도심이 아닌 자연 속에서 살고 있구요. 사실 우리가 "한창"이라고 하는 청년기에는 오지와 극한지형을 탐험하는 것이 꿈이었지만 현실적 제약을 헤쳐나갈 용기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 켠에선 언제가 이룰 것만 같은, 아니 해야만 할 것 같은 갈망이 있었습니다. 저는 현재 흘린 땀만큼 정직하게 성과물이 드러나는 "빌더"로서의 소중한 인생의 시기를 보내고 있답니다. 아울러 숲에서 나무를 만지고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 몰입하며 내 안의 깊은 의지도 확인하고 있구요.^^Q. 현재 소속된 기관/단체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자연과 사람"은 트리하우스, 챌린지로프코스, 짚라인과 어드밴쳐 레저 분야에서 목구조 시설물을 시공 하는 회사입니다.

[직접 완공했던 피닉스파크의 플라잉짚 테스트를 진행하며]회사가 설립된 지는 5년 정도로 아직 젊지만 최고의 시공 역량을 갖춘 전문빌더그룹이라는 모토 아래 국내외 전문가 그룹과 기술적 교류는 물론 연구에도 중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 세계적인 챌린지시설 기술협회인 A.C.C.T의 회원사(Organizational Member)로 활동하며 정기적으로 국제 세미나와 워크숍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었던 A.C.C.T의 챌린지시설과 짚라인 시공검사자격을 국내 최초로 통과하여 취득하기도 하였습니다. (검정항목: 필기테스트, 포트폴리오 등 5개 분야) 현재 글로벌트리하우스협회와 교류하며 선진형 기술 이전은 물론 한국형 트리하우스 시공역량 강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여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또는 여행명언?나를 찾는 과정. 사실 20대 전후로 나홀로 여행을 많이 했습니다. 그 당시 완행열차를 이용해 국내 해안선을 전부 다 돌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기억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마지막 비둘기 열차였던 강원도 정선의 객차에서 다잇 승무원 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누던 기억도 참 좋았습니다. 외롭고 과정이 어렵지만 "나 홀로 여행"은 꼭 필요한 여행인 것 같아요. 특히 성장기와 젊은 시절에는 더욱! 헤르만헤세가 이야기 했던 자신의 ‘심연’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일 수 있기 때문이죠.Q. 청소년기에 가장 인상 깊게 다녀왔던 여행지는 어디였나요? 여행지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중고등학교 시절 버스를 타고 끝까지 가면 인천항이나 월미도까지 갈 수 있었어요. 그때 혼자 일몰의 바다와 그 위를 오고가는 배를 바라보며 참 많은 고민과 사색을 하고 툭 털어버리기도 했던 기억이 있어요.Q.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동반자 또는 여행지에서 만난 인연?20대 때 미국여름캠프장에서 잠시 일하며 알게 된 스웨덴 친구였는데, 사실 말이 친구지 우리나이로는 7살 정도 차이가 있었죠. 근데 외국은 그런 개념은 약하잖아요. 이 친구는 스웨덴에서는 태권도로 국가대표까지 목표했던 전력이 있어서 그런지 우리나라를 무척 관심 있어 하더라구요. 무엇보다 어린 나이고 체격도 다소 왜소한 편이었는데도 무척 당당하고 리더십이 출중했어요. 근무 후에도 둘이서 미국 동북부를 약 1주 정도 함께 여행했었죠.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Q. 청소년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여행지와 그 이유는?마라도입니다.! 대학교 때 학교 선배, 동기와 같이 동해 속초에서 출발하여 상당 거리(?)를 도보로 이동한 최종 도착지가 마라도였어요. 고생 끝에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섬 위에서 절벽 아래 바다의 바닥까지 훤히 들여다 보이는데 그 맑음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우리나라 바다가 이렇게 맑고 깨끗하구나 하는 감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Q. 앞으로 가장 가고 싶거나 시도하고 싶은 여행은?물론 목표는 대륙 일주, 그리고 세계일주이구요. 아이들, 아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입니다. 성장기에 더 큰 세계도 몸소 체험시키고, 가족 간의 소중한 추억도 만들고 싶네요.

서경훈 기자 /